챌린저스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을 만드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챌린저스 참가자들은 책 읽기, 운동하기, 공부하기 등 같은 목표에 돈을 걸고 챌린지에 참가하여,
달성률에 따라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게으른 사람도 어플을 통해 건강한 습관을 즐겁게 실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역동적이고 힘 있는 모션으로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누크팀, PD를 거쳐 모션그래픽 회사에서 디자이너로 근무했었지만,
더 다양한 영상을 만들 기회를 얻고자 백오클래스에서 포트폴리오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수평적이고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가 작업에만 신경 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인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께 작업적으로 배울 점도 많고, 모두 따뜻하게 대해주십니다.
유연근무의 끝판왕 회사인 것 같습니다. 물론 바쁠 때도 있지만, 그만큼의 보상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 중 가장 복지와 대우가 좋고, 특히 사원들에게 금전적으로 아끼지 않는 것이 느껴지는 회사입니다.
모션그래픽이라 할 수 없지만, 저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님 작품을 좋아합니다.
감독님의 작품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기획부터 마지막 최종 랜더까지 짧지 않은 시간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힘의 분배를 잘해서 중간에 지치지 않고,
마무리까지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백오는 어떤 수업 하나 쉽게 지나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 순간 만큼은 많이 힘들지만, 지나고 돌아봤을 때 내가 해낼 수 있는 거긴 했구나 하는 걸 경험하게 됩니다.
저는 이미 회사 생활을 경험했지만, 백오만의 작은 사회에서 실무 같은 백호쌤의 컨펌과 수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회사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티고 나면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멘탈이 생기는 것 같아요
좋은 동기들과 함께해서, 힘들어도 끝까지 포폴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동기들과 세븐일레븐에서 매일 빼빼로와 가챠를 사 왔던 일,
컨펌이 끝나면 다 같이 밥 먹었던 시간들 너무 기억에 남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스승의 날 선물로 해외 배송을 시켰던 카우스 피규어가 깨져서 도착해 다 같이 조립했던 사건이 기억에 남습니다.
학원에 있는 카우스의 뒤통수는 보지 말아주세요. 저희의 추억으로 남기겠습니다.
내가 조금 느리거나 빠른 것 보다 최종적으로 나오는 영상의 퀄리티가 가장 중요하기에 주변을 살피지 말고, 내 작업만 보고 달려가는 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취준생의 기간이 쉽지 않지만, 그만큼 배우고 나를 위한 작업을 하는 시간은 회사에 다니면 갖기 힘듭니다.
또, 최선을 다해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면, 그 결과가 어찌 되든 후회 없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각자의 꽃이 피는 시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지금 준비하는 모든 것들은 소중한 나를 위한 것이니,
힘들 땐 쉬어가며 조금씩 해내다 보면 언젠간 마무리하는 날이 올 거에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어요.
멀리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