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 WALKS & 김주은

안녕하세요 명상어플 마보를 주제로 캐릭터 영상을 만든 김주은 입니다.

마보는 국내최초 명상어플리케이션입니다.

명상어플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캐릭터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어요.

기획 단계때 스타일전환 구간을 넣어 평소 해보고싶었던 다채로운 룩들을
원없이 만들어볼수있어서 정말 즐겁게 작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원래 꿈은 자동차디자이너 였어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막상 해보니 제 길이 아니었어요.

그렇게 학교를 졸업하고 1년동안 콜로소 강의 등으로 C4D를 독학 했었습니다.

그러다 캐릭터에 관심이 생겨 백오클래스 리깅셋업 수업을 듣게 되었고,
자연스레 포폴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선생님께 포폴반수업을 듣고 싶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실력자분들이 정말 많이 계세요.

그분들과 동료로서 같이 일할수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작업자가 오롯이 작업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이 매우 자유롭습니다.

실장님들부터 피디님들, 작업자분들까지 모두 성격이 좋으시고 서로 배려 해주셔서 회사 분위기가 편안해요.

김다영 디자이너님이요!

릴레이 프로젝트였던 <낙하> 중 다영님이 작업하신 파트를 좋아합니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누군가의 작업을 그렇게 넋놓고 본적이 처음이었어요.

그 후 다영님의 세미나에 참석한적이 있는데
캐릭터를 제작하실때 한명한명 이름을 만들어 부여하고
스토리또한 세심하게 고안하신다는 작업 비하인드를 듣고 더욱 존경하게 된 것 같습니다.

입사후 회사에서 감독님으로 뵌 적이 있었는데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획과 스토리보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보드를 명확하게 그려 놓으면 이후엔 레이아웃 그대로 만들기만 하면돼서 작업이 순탄 해지는것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드는데 있어 우선순위는
메세지를 전하는 것 보단 시각적으로 예쁘게 잘 만들어진 룩이라고 생각해요.

스타일프레임도 처음부터 잘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
여유를 가지고 디벨롭 하다보면 스스로 만족하는 룩이 나올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백호쌤의 피드백이요!

쌤이 비유를 정말 잘하시는데 그 비유가 너무 적절해서 ‘아 이 부분이 이래보였구나’ 단번에 이해된 경험이 많습니다.

가끔 엄청 웃긴 비유를 하시는데 듣고 빵 터졌던 즐거운 기억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학원을 졸업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내 작업에 대한
사실적인 피드백을 받을수 있는 경험이 점점 적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백호쌤 피드백이 가끔 따끔하기도 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그렇게 말해주는 분이 계셨다는게 귀한 경험 이었던 것 같습니다.

좀 이상하게 들릴수 있는데

백호쌤한테 인정받지못하고 혹독한 피드백을 받으면 받을수록
‘내가 정말 이일을 하고싶은게 맞구나’ 하는 확신과 희열을 느꼈었습니다.

선배기수분들의 시사회가 끝나고 학원이 텅빈날이 있었어요.

학원에 동기들 세네명만 남아 작업을 이어가는데 밖에는 비가 내리고 낮인데도 날은 어둡고..

그날따라 이상하게 마음이 심란해서 혼자 자리에서 생각이 많아진 채로 앉아 있었던게 기억나요.

마음을 다시다잡고 작업을 이어가려고 노력했지만 잘 안됐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제는 다 추억이 되었지만요~

하고싶은거 하시고 만들고싶은거 만드세요!

동기들과 격차가 점점 벌어져도 잠깐부러워하다가 내거 다시 하기~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ㅜ
동기들과 격차가 점점 벌어질때, 나는 한달넘게 기획안이 통과가 되지않고있는데
동기는 스타일프레임을 세장째 완성하고있을때, 갑자기 슬럼프가 와서
작업이 진행이 안될때 등등 여러가지 고비가 정말 많은데..
포기만 하지 않는다면 모두가 완성할 수 있으니 끝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완성될 멋진 작업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