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rey & 이다솜

안녕하세요, 드롭박스 브랜드 프로모션 영상 Just Drop It! 을 제작한 이다솜이라고 합니다.

드롭박스를 이용한다면 저장 공간에 대한 걱정 없이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하고 작업 공간을 용도에 맞게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입니다.

재미있는 연출을 위해 하드 공간과 클라우드를 각각 방 안과 구름 위라는
현실 공간에 비유하였고, 전혀 다른 두 공간을 연결하는 웜홀 씬을 추가하였습니다.

내 PC와 휴지통만 있던 깨끗한 바탕화면에서 점점 파일이 생겨나며 저장 공간이 부족해지고,
그림에 밀려 떨어지는 조각상을 계기로 파일들은 드롭박스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바닥에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드롭박스 로고가 숨겨진 포인트예요^-^)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백업되면 사용자는 당장 필요한 파일들만
로컬 파일로 동기화시켜 깔끔한 워크스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의상디자인학과를 다니다 시각디자인 쪽으로 전과한 후 C4D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입시미술도 배워본 적이 없고 디자인 감각이 있지도 않았던 저에게
3D는 열심히 하면 어느정도 괜찮은 결과물을 보장해 주는 고마운 존재였어요!

그래서 더 배울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 백호쌤의 Fundamental C4D 2기를 수강했습니다.

당시 선생님께 정말 많이 배웠지만 그땐 모션그래픽 디자이너가 되려던 게 아니라
방학에 토익학원 다니는 느낌으로 다녔기 때문에, 수강 이후 몇 년간 C4D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더니
자연스레 까먹게 되더라고요.

시간이 흘러 졸전으로 3D 모션그래픽 영상을 만들려고 하다가 기술을 떠나
기획부터 계속 막히는 걸 경험하고는 영상에 대한 공부가 더 필요하겠다 싶어 포폴반을 수강하기로 했습니다.

선생님을 찾아갔을 땐 이미 포폴반이 시작된 지 2주가 지났고 강의실에 자리도 없는 상황이었는데,
다 상관 없으니 꼭 듣고 싶다고 말씀드려 중간에 합류할 수 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운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 재미있는 프로젝트밖에 안해요!

대부분 에이전시를 안끼고 해서 작업의 자유도가 높고, 신입이어도 기획부터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수평적인 분위기이고 사람들이 다 좋아요. 다들 성향이 비슷한 게 신기해요 ㅎㅎ

점심 식대 8,000원이 나오고 커피머신이 있어서 돈 나갈 일이 많이 없어요.

회사 근처에 맛있는 식당이나 예쁜 카페가 많아요!

모션감과 트랜지션이 돋보이는 영상들이 취향이라 남창훈님 작품들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 중에서도 Blow와 Showreel & Title Sequence 영상! 카메라 웍과 트랜지션이 진짜 최고예요…

인상에 남는 모션그래픽 작품을 따로 꼽자면 Flatwhite Motion의 Pause Originals 2021 – Changes 입니다.

와우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영상을 시청하다가 ‘우와 이 장면 정말 예쁘다!’ ‘와 이 씬은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하다.’
‘여기 연출 너무 신박하다!’ 등 감탄사를 자아내고 기억에 남는 씬이 최소 하나는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사후관리가 확실한 게 105Class만의 장점이에요.

포폴반이 끝나면 이름 있는 회사들에 인턴십 연결이 되고, 레퍼런스 분류를 맞추고 인턴십까지 완료하면 각종 혜택이 가득한 마스터방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포폴반이 아니어도 강의마다 최종 과제까지 잘 끝마친 수료자들을 대상으로 AS방을 운영하시고,
거기에 업데이트된 정보들을 계속 공유해주셔요.

수강생들이 중도 포기하지 않게 동기부여를 해주시려고 엄청 노력하신답니다ㅎㅎ